적용한 기술

AR 공법

양치 중 잇몸에 가장 큰 힘이 작용하는 곳은 모 끝입니다.
모 끝이 절단면 그대로면 매일 닦을 때마다 잇몸이 그 날카로운 면에 긁힙니다.
AR 공법은 이 끝을 둥글게 마감하는 메이브러쉬의 공정입니다.

일반모 칫솔은 식모(헤드 구멍에 모 다발을 심는 공정) 뒤에 모 끝을 기계로 갈아 둥글게 만듭니다(기계식 라운딩).
기계식 라운딩은 연마휠이 터프트(구멍 하나에 심긴 모 다발) 바깥쪽부터 닿아서, 끝이 뭉툭하거나 모양이 제각각으로 남기 쉽습니다.
메이브러쉬는 식모 전에 한 가닥씩 케미컬 라운딩(약품으로 모 끝을 녹여 둥글게 마감하는 공정)으로 마감해서, 터프트 안쪽까지 모든 모 끝이 같은 둥근 형상입니다.

절단면 그대로인 일반모, AR 공법으로 라운딩한 일반모, 테이퍼드 가공한 미세모 — 모 끝 확대 사진
왼쪽부터 절단면 그대로인 일반모, AR 공법으로 라운딩한 일반모, 테이퍼드 가공한 미세모

메이브러쉬 칫솔모는 이중미세모(한 가닥의 한쪽 끝은 가늘어지는 미세모, 반대쪽 끝은 일반모인 구조)입니다.
일반모 쪽 끝은 식모 전, 모 제조 단계에서 케미컬 라운딩으로 처리합니다.
녹여 마감한 표면에는 버(burr, 가공 후 남는 미세한 날카로운 찌꺼기)와 균열이 없습니다.

이중미세모는 가닥을 반으로 접어 심기 때문에, 터프트 하나에 미세모 끝과 일반모 끝이 절반씩 섞여 있습니다.
가는 미세모 끝은 치간(치아 사이)과 치은열구(치아와 잇몸 사이의 얕은 홈)로 들어가고, 둥근 일반모 끝은 치면(치아 표면)을 닦습니다.
이 중 잇몸을 더 세게 누르는 쪽은 일반모 끝입니다. 미세모 끝은 가늘어서 힘을 받으면 먼저 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잇몸 안전을 좌우하는 것은 미세모 끝의 뾰족함보다 일반모 끝이 얼마나 둥글게 마감됐는지입니다.